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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의 부산 이전이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현실적인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산업은행 대신 해양수산부와 HMM(옛 현대상선)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현 가능한 지역균형 발전’이라는 메시지 속에서 어떤 전략이 숨어 있는지 지금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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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이전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2025년 5월 14일, 이재명 후보는 부산 서면 유세 현장에서 산업은행 부산 이전 공약에 대해 “쉽지 않다”며 직접 선을 그었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 3년 가까이 진척 없이 정체된 현실을 고려한 발언입니다. 그는 “가능했으면 윤 정부가 벌써 했을 것”이라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대안 ①: 해양수산부 세종→부산 이전
대신 이 후보는 해양산업 중심 도시로의 부산 전환을 위해 해양수산부 전체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해수부 업무 대부분이 대한민국 해양국가화를 위한 핵심”이라며, “부산 해양수도화 전략에 실질적 효과가 있는 행정부처 이전을 약속한다”고 말했습니다.
대안 ②: 해운기업 HMM도 함께 부산으로
이재명 후보는 “단지 행정부처만 옮겨서는 부족하다”며, 국내 대표 해운기업인 HMM(옛 현대상선)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HMM 직원들도 부산 이전에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실제 기업 이전이 가능한 조건을 갖췄음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구상은 정책·기업이 동시에 이전함으로써 ‘해양산업 클러스터’ 형성을 목표로 한 전략입니다.
정책적 배경과 전략
- 현실성 강조: 실현 불가능한 약속은 지양, 실행 가능한 대안 제시
- 균형 발전 모델: 행정+산업 동시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 선거 전략: 부산 표심 잡기 위한 실용공약 중심 접근
더불어민주당 정책본부는 "산은 이전 대신 동남권개발은행, HMM 등 현실적 유동성 확보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Q&A
Q1. 산업은행은 왜 이전이 어려운가요?
A. 금융기관 특성상 이전에 따른 인력 이탈, 기능 분산, 서울 금융 생태계와의 단절 등 현실적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
Q2. 해수부는 전체 부처가 이전되는 건가요?
A. 이재명 후보는 “유일하게 전체 부처 중 하나만 옮긴다”며 해수부 전면 이전을 약속했습니다.
Q3. HMM은 공공기관인가요?
A. 현재 HMM은 정부 지분이 있는 민간기업입니다. 이전은 민관 합의 및 내부 동의로 추진 가능성이 있습니다.
Q4. 지역 반응은 어떤가요?
A. 해수부 및 HMM 이전은 실효성이 있어 환영 여론이 많지만, 산업은행 이전 보류에 대한 아쉬움도 존재합니다.
결론
이재명 후보의 ‘산업은행 대신 해수부·HMM 이전’ 공약은 표심을 얻기 위한 상징적 제스처가 아닌, ‘현실 가능한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방향성과 정책 실행력을 중심에 둔 전략입니다. 공허한 약속이 아닌, 가능한 변화부터 실천하는 태도에 유권자들의 반응이 주목됩니다.
